재계 말말말

2012.04.02 16:33:30 호수 0호

“중대한 발걸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 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SK하이닉스 출범식에서 반도체 회사 인수에 대한 꿈과 각오 밝혀. 최 회장은 “메모리반도체 세계 2위인 하이닉스를 새 가족으로 맞은 것은 SK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대한 발걸음”이라며 “하이닉스를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이상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세계 일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해.
- 최태원 SK그룹 회장

“리더십보다 팔로어십”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취임 기념 간담회에서 포부 밝혀.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너무 리더십만 교육이 돼 있다. 리더는 방향을 잘 잡고 반박자 앞서서 구성원들이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관심과 배려를 해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며 “리더십보다 더 중요한 게 팔로어십이다. 남을 끌고 간다는 생각보다 스스로가 매력적이 되어 직원들이 끌려오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
-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거족거이”
박상진 삼성SDI 사장이 지난달 27일 천안시 남서울대 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토크콘서트 ‘열정樂서’에서 CEO까지 오른 비결 전해. 박 사장은 “나만의 한자성어가 있다. ‘거족거이’(巨足巨耳)다. 많이 걷고 많이 들으며, 건강을 챙기는 것이 성공하는 인생을 위해 중요하다”며 “세월이 지나도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강조.
- 박상진 삼성SDI 사장

“대응할 가치 없다”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에 직격탄 날려. 홍 대표는 “스테인리스 저수조가 플라스틱보다 깨끗하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데다 우리 정수기는 미국의 까다로운 물 규격인 NSF 인증을 받은 만큼,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며 “LG전자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서로 발전하기는커녕 본질을 외면하는 경쟁과 도전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 홍준기 웅진코웨이 대표

“나가게 해주세요”
권혁 시도상선 회장이 지난달 28일 국세청에 출국금지를 일시 해제해줄 것을 요청한 탄원서 제출. 권 회장은 “1년 넘게 장기간 출국하지 못해 선박의 해외영업이 부실해져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며 “세금부과에 따른 소송 결과가 나와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면 선박을 처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라도 출국해 여러 선주들과 미리 접촉해야 한다”고 주장.
- 권혁 시도상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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