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2.03.26 11:29:51 호수 0호

“명백한 잘못”
김순택 삼성그룹 부회장이 지난 21일 수요 삼성사장단에서 삼성전자의 공정거래위원회 현장조사 방해에 대해 질타. 김 부회장은 “정부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행위는 명백한 잘못”이라며 “그룹은 무엇이 잘못됐는지 철저한 자기반성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계열사 평가 때 정량적인 경영실적 외에도 얼마나 법과 윤리에 맞춘 준법경영을 지키는지 등 정성적 평가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혀.
- 김순택 삼성그룹 부회장

“공짜 점심은 없다”
이석채 KT 회장이 지난 19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올레경영 2기’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삼성 스마트TV의 인터넷접속 차단에 대해 언급. 이 회장은 “이 세상 모든 것에 공짜 점심은 없다”며 “KT는 선량한 네트워크 관리자일 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90% 이상의 국민이 스마트폰의 이기를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큰돈을 벌려거나 바가지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 이석채 KT 회장



“여성이 빛나야”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여성리더 간담회를 열고 그룹 내 부장급 이상 여성 간부들에게 CJ로고를 큐빅으로 장식해 제작한 브로치 선물. 이 부회장은 “CJ 브로치는 남성위주의 대한민국 기업 문화 속에서 여성이 빛날 수 있는 사업을 많이 펼치고 있는 CJ만의 특징을 담아낸 것”이라며 “여성리더들이 유연함과 열린 마음, 소통 능력 등의 강점을 발휘해 달라”고 격려.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모두 정부 탓”
장병주 전 대우 사장이 대우그룹 창립 45주년을 맞아 전직 대우 최고경영자(CEO) 33인이 펴낸 책 <대우는 왜?>의 머리말에서 대우그룹의 해체 원인에 대해 언급. 장 전 사장은 “당시 정부는 대우가 구조조정에 소극적이어서 시장신뢰를 잃었다고 말하지만 시장신뢰를 잃게 만든 건 오히려 정부의 개입 때문”이라며 “다른 재벌그룹과 달리 해외 사업이 많았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정부가 모든 금융을 막아버림으로써 몰락의 길로 이르게 됐다”고 주장.
- 장병주 전 대우 사장

“일단 해봐라”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이 지난 20일 한양대에서 경영학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강연. 남 사장은 “자기가 미리 잘 못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해보라”며 “뭔가를 해보기 전에는 자신이 없던 일도 막상 해보면 숨겨진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조언.
- 남삼현 이트레이드증권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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