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2.03.26 11:27:09 호수 0호

“소인배들 박근혜 망치고 있다”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21일 “정당한 경선을 통해 결과에 깨끗이 정치적 운명을 맡기는 것이 소망이었지만 부당한 정치적 개입과 조작으로 무참히 짓밟혔다”며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 그는 “국민에게 공천권을 주겠다는 약속이 일부 소인배들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헌신짝처럼 버려졌다”며 “그들은 말로는 친박을 외치지만 사실상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되는 것을 돕는 게 아니라 망치고 있다”고 박근혜 선대위원장 주변 친박인사들을 맹비난.
-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



“민주당, 1당 되기 어려운 상황”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지난 22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민주통합당은 1월, 2월 출범 당시 흐름으로 보면 제1당이 될 분위기였는데, 지금으로 봐서는 1당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극한 위기감을 나타내. 이어 “민주통합당이 새 지도부를 선출하며 새 출발할 때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받았지만, 어제까지 공천 과정을 보면 국민들이 박근혜 위원장이 공천을 더 잘했다는 객관적 평가를 하시는 것 같다”며 한명숙 지도부를 비판하기도.
- 김두관 경남도지사

“정치하는 것들이…”
<나꼼수> 공연기획자인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많은 국민들은 투표율 올리려고 쌩난리인데 정치하는 것들은 공천, 경선, 불복, 울고, 짜고, 드러눕고, 투표율 떨어트리려 지랄이다”라고 야권을 강력 질타. 그는 “국민들이 이 선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정치하겠다는 니들이 이 따위로 하면 안 되는 거다. 콱”이라며 거듭 야권에 울분을 토해.
-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

“민간인 사찰, 빙산의 일각”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와대의 민간인 불법사찰 은폐 파문과 관련, “사실 민간인 사찰은 우연히 드러난 빙산의 일각일 뿐이고 정치권 사찰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주장. 이어 “불법사찰은 철부지 같은 자들이 소지역주의(영포라인)를 활용해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뒤 공권력을 사적으로 무단 사용한 국정 농단”이라며 배후로 박영준 전 차관 등 영포라인을 정조준. 또한 “얼마나 구린 내용이 많았으면 검찰 수사를 앞두고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이 허겁지겁 하드디스크까지 파기했겠느냐”고 힐난하기도.
-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

“이정희 사퇴요구는 지나쳐”
민주통합당 후보로 부산에 출마한 김정길 전 장관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선불복, 무소속 출마는 국민에 대한 배신이다. 야권연대에서 가장 중요한건 신뢰다. 싸우더라도 신뢰는 지키자. 야권연대 깨지면 국민들께 줄 감동은 없고, 감동없이 승리는 없다!”며 “(이정희 대표의)사과와 재경선으로 충분하다. 사퇴요구는 지나치다”고 주장.
-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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