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추격전 벌인 중국동포 해결사

2012.02.20 10:13:13 호수 0호

동포 납치 협박, 돈 뜯으려 한 혐의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중국 내 채권자의 의뢰를 받고 국내 거주하는 중국동포를 납치한 해결사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3일 납치 강도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출신 해결사 심모(32)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중국동포 심씨 등은 지난 11일 서울 독산동에서 중국동포 박씨를 승합차로 납치한 뒤 같은 중국동포 곽모(67)씨로부터 받은 돈 1200여만 원을 돌려 달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심씨 등은 곽씨로부터 박씨를 납치해 돈을 받아 주면 500여만원을 주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지만 박씨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25km 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붙잡혔다.

경찰은 지난 2007년 곽씨가 중국에 있는 자신의 딸을 한국으로 초청해 줄 것을 부탁하며 1200여만 원을 건넸지만 박씨가 돈을 받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이 같은 납치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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