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장 창업도우미 ‘희망가게’ 지원자 모집

2012.02.13 11:25:03 호수 0호

한부모 여성가장의 자립을 위해 창업자금을 지원하는 아름다운재단이 ‘희망가게’ 2012년 상반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2004년부터 시작된 아름다운재단의 ‘희망가게’는 (주)아모레퍼시픽의 창업주 고(故) 서성환 회장의 유산으로 조성된 ‘아름다운세상기금’을 기반으로 자녀 양육을 혼자 책임지고 있는 여성가장의 경제적인 자립을 돕고 소박하고 안정된 가정을 꾸려갈 수 있도록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가장들에게 창업자금 2000만원과 임차보증금 2000만원을 포함하여 총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가게’ 창업주들은 아무 담보 없이 빌린 창업자금을 창업 후 5년에 거쳐 분할 반환하고 있고, 이자는 나눔을 실천한다는 의미의 2%가 전부다. 그동안 음식점, 미용실, 개인택시, 재활용품 가공업체, 자동차 세차 전문점, 천연비누 제조 등 다양한 업종으로 가족의 미래를 건 여성가장들이 112개의 ‘희망가게’를 창업했다.

특히 대출금 상환율은 87%로 높은 편인데 이는 사후관리를 통해 창업주들에게 자립의지를 독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자립한 한부모 여성가장이 납부한 상환금은 다시 ‘아름다운세상기금(희망가게 창업지원기금)’에 모아져 또 다른 한부모 여성가장의 자립을 돕는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및 대전, 천안, 청주, 대구, 부산, 광주, 목포 지역에서 25세 이하(1988년 1월 이후 출생/맏자녀 기준)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으로 담보나 보증도 필요치 않으며 신용등급도 관계없지만 소득과 재산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특히 기존에는 19세 이하 미성년 자녀(대학재학생 및 군복무자 포함)를 양육하고 있는 한부모 여성가장이 지원기준이었으나, 올해부터 자녀의 나이제한 지원기준이 25세 이하로 변경되었다.


이는 2011년 11월 통계청 자료를 기준으로 24세 이하의 청년층 중 재수생, 취업준비생 등 비경제활동인구가 75%에 해당되고, 경제활동인구인 25%에 해당되는 경우에도 전체의 49%가 비정규직인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로 25세 이하 청년층이 경제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

아름다운재단은 창업자금 지원을 통하여 여성가장이 실질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선정된 한부모 여성가장에게는 최대 4000만원의 창업자금과 더불어 창업컨설팅, 법률, 심리상담프로그램, 제품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012년 상반기 ‘희망가게’ 신청은 2월29일까지이며 ‘희망가게’ 창업자금 지원사업에 관심있는 관련단체나 기관에서 10명 이상의 참여가 가능할 경우, 직접 방문하여 구체적인 사업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궁금한 사항은 아름다운재단 홈페이지(www.beautifulfund.org)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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