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포커스2]서울우유 NO.1 브랜드 파워

2008.12.09 09:54:58 호수 0호

70년 우유만 한우물…‘1급A 원유’만 사용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막강 브랜드를 앞세운 기업들이 ‘절대 강자’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1등 기업’엔 ‘1등 브랜드’가 있기 마련. 기업 수익과 직결되는 브랜드 경쟁력으로 확보한 아성은 어느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을 만큼 견고하다. 서울우유가 대표적이다. 서울우유는 독보적인 브랜드를 앞세워 시장 우위를 점유, 2·3위 브랜드와 큰 격차를 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산업연구원 선정 6년 연속 최고 수퍼브랜드 영예
품질관리 제품공정 유통과정 등 안전시스템 구축


서울우유가 산업정책연구원이 선정한 ‘대한민국 수퍼브랜드’에 6년 연속 1위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2003년부터 매년 말 발표되는 수퍼브랜드는 전국 20∼60대 소비자 1천여명을 대상으로 총 14개 카테고리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설문조사를 통해 선정된다. 올해 9∼10월까지 오프라인 조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3~10월까지 온라인 조사가 진행됐다.

젖소부터 용기까지



산업정책연구원은 “소비자들이 선정한 수퍼브랜드는 단기간에 만들어진 것이 아닌 철저한 조사와 분석에 의한 브랜드 경영시스템의 결과”라며 “소비자들이 6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했다는 점은 각 분야의 대명사라고 인식할 만큼 브랜드 파워를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수퍼브랜드의 선정은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긍정적인 브랜드 연상을 통해 소비자의 인지도 점유율을 극대화해 소비자가 구매의사를 결정할 때 소비자의 머릿속에 바로 떠올릴 수 있는 브랜드가 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다양한 분야로 사업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고집스럽게 ‘우유’에만 집중해온 71년 역사 속에서 ‘국민 4명 중 1명이 마시는 대한민국 대표우유’로 소비자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렇다면 서울우유의 브랜드파워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우선 지나치다 싶을 만큼 까다로운 서울우유의 품질관리에 대한 철학을 꼽을 수 있다. 서울우유는 국내 최초로 백색시유 전 제품에 ‘1급A 원유’를 사용하고 있다. 1급A 원유는 농림부와 낙농진흥회가 정하는 원유 위생등급에서 최상위 등급(세균수 기준)을 받은 원유로 생산단가가 50% 이상 높다.

서울우유는 1급A 원유의 관리를 위해 2400여 개의 서울우유 전용목장에 ‘밀크마스터’란 젖소 전문 주치의를 두고 젖소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는 서울우유만이 유일하게 운용하고 있는 제도로 최고 원유의 품질관리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제품 공정과 유통 과정에서의 안전시스템도 치밀하다. 1984년 서울우유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한 ‘콜드체인 시스템’은 목장과 고객을 잇는 전 과정에서 적정온도를 유지하도록 했다.

최근엔 국내 최초로 인터넷 온도관리 시스템을 도입, 전국 대리점의 냉장온도가 항상 최적 상태인 섭씨 5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생산된 1급A 원유의 신선도가 유통과정에서 변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신선함에 대한 노력으로 서울우유는 유업계 최초로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서울우유는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한 발 먼저 찾아 선보이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과거 병우유에 대한 추억을 되살려 만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는 PET재질의 투명용기, 제품 입구를 한 번 더 밀봉한 ‘Safety Sealing’등의 최신 공법을 도입해 추억의 병우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뼈 건강을 위해 일반 우유 대비 칼슘함유량을 2.3배 강화한 ‘본밀크’ ▲수면유도 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 성분을 강화해 온 가족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개발된 ‘굿나잇밀크’ ▲4계절 자연의 변화에 따라 인체 생체리듬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자연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이 함유된 4계절 테마우유 ‘자연의 선물’ 등 서울우유는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국민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 품질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 그리고 고객에 대한 끝없는 열정이 바로 서울우유를 식음료 우유부문에서 6년 연속 고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만든 것”이라며 “지난해 창립 70주년을 맞아 ‘더 좋은 식품, 더 나은 생활을 창조하는 식품&생활문화 크리에이터’란 비전을 선포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그 첫발을 내딛고 있는 서울우유가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국내 유업계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4명중 1명 마신다”

한편 올해 슈퍼브랜드에는 서울우유 외에도 신라면(라면), 코카콜라(탄산음료), 애니콜(휴대폰), 교보문고(서점) 등의 브랜드가 2003년 이후 6년 연속 1위에 올랐다. 관심을 모았던 유명인 개인브랜드 카테고리에선 박태환(남자 운동선수), 장미란(여자 운동선수), 비(남자 가수), 이효리(여자 가수), 유재석(남자 코메디언), 신봉선(여자 코메디언) 등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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