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시장의 핵심고객‘여성’을 잡아라

2012.01.19 16:46:40 호수 0호

여심 잡기에 나선 업체들

창업시장은 탄탄한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여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성들이 외식시장의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르면서 여성을 만족시키면 자연스레 남성 고객층까지 확보가 가능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식업계가 여성을 위한 서비스 및 메뉴 확대에 나섰다. 게다가 인테리어 역시 여성들이 선호하는 밝은 톤으로 구성하는 등 여심 잡기에 나서는 업체가 늘고 있다.

프리미엄 치킨 프랜차이즈 ‘매드후라이치킨’(www.madfry.co.kr)은 감각 있는 인테리어와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여심을 확실히 잡은 치킨 프랜차이즈 중 하나로 특히 젊은층의 선호도가 높다.

감각 있는
‘맛있는 공간’ 연출

매드후라이치킨은 단순히 최근 유행하는 빈티지 스타일을 쫓기보다는 젊은 세대가 맥주와 함께 다양한 치킨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심플하면서 감각 있는 ‘맛있는 공간’을 연출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원목의 느낌을 살린 널찍한 테이블과 파스텔톤의 가죽을 덧입힌 의자가 편안함을 선사한다.

드후라이치킨의 모든 치킨 요리는 매드후라이치킨만의 시즈닝으로 24시간 숙성한 후 자체 개발한 파우더로 튀겨내기 때문에 식어도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며 속은 촉촉한 맛을 항상 유지한다. 단편적인 후라이드치킨 메뉴를 벗어나 젊은 세대가 맥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간편한 맞춤 안주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부드러운 ‘안심후라이드’, 쫄깃한 ‘다리살후라이드’와 파우더 자체에 매운 맛을 더한 ‘레드후라이드치킨’이다. 다리살과 안심후라이드에는 생감자를 즉석에서 슬라이드 해서 만든 생감자 칩을 제공해 고소함을 더했다. 올리브유파인소스와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상큼함을 선사하는 치킨&샐러드 세트 메뉴는 여성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다. 치킨살을 고소한 치즈에 찍어먹는 퐁듀 요리, 매콤한 해물떡볶이, 수제어묵탕, 독일전통의 레겐스부르거 지방의 전통 수제소시지를 아스파라거스와 베이컨을 볶아 낸 ‘올포크레겐스부르거’, 숯불에 바로 구워내는 ‘숯불에 구운 닭발’도 인기 메뉴다.

최근 폭음을 자제하는 분위기와 여성 직장인의 구매력 증가로 음주문화가 부드러워지고 있다. 독한 술보다 부드럽고 맛있는 ‘소프트한 술’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자연냉각 크림생맥주전문점 ‘플젠’(www.plzen.co.kr)은 여성 고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크림생맥주라는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냈다. 순수 얼음만을 이용해 자연 냉각한 맥주 위에 부드러운 크림 거품을 얹어 준다. 카푸치노 커피처럼 감미로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크림생맥주는 특히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플젠은 전기가 아니라 얼음을 이용한 자연냉각기를 개발, 커다란 황금색 오크통 모양의 맥주인출기 속에 길이 120m에 이르는 얇은 냉각관을 두르고 그 속을 얼음으로 가득 채워 맥주가 얼음에 묻힌 냉각관 속을 흐르면서 시원해지는 방식이다. 전기로 급속히 식히면 과열로 인해 냉각 기능이 떨어질 때가 종종 있지만, 자연냉각 방식을 사용하면 항상 맥주 맛을 내는 최적 온도 4℃ 이하를 유지할 수 있다.

부드러운 맛으로
여성 입맛 공략

또한 도시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새로운 인테리어도 선보이고 있다. 원목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세련되면서도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기존의 디자인에서 보다 밝고 화사해진 분위기로 매장을 리모델링했다. 다른 맥주전문점에서는 보기 어려운 통유리 벽을 설치해 매장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이도록 했고, 전체적인 조명과 컬러를 밝은 톤으로 바꿔 부드러운 느낌을 주도록 했다.

사케요리주점 ‘오뎅사께’(www.odengok.co.kr)는 준마이다이긴조, 나마조조 등 10여 가지 이상의 사케를 갖춰 놓고 여성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사케는 알코올 도수가 13~17℃로 낮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데다, 제조방법이나 재료에 따라 종류도 다양해 와인 못지않게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맛이 깔끔하고 부드러워 특히 젊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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