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2.01.09 11:40:17 호수 0호

“신기술에 달려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서  위기 극복 강조. 이 회장은 “올해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불확실성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위기 극복에 온 힘을 다해야 한다”며 “미래는 신사업, 신제품, 신기술에 달려 있다. 올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다른 기업의 투자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아쉬움이 많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2 LG 새해 인사모임’에 참석해 위기감 표출. 구 회장은 “시장에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내지 못하고 기술이 앞선 분야에서도 (경쟁 기업에) 추격을 당했다”며 “일부 사업은 철저한 준비로 고객의 인정을 받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기였다”고 말해.
- 구본무 LG그룹 회장

“성공스토리 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3일 주요 관계사 CEO들과 오찬을 겸한 신년 미팅을 갖고 경영정상화 당부. 최 회장은 “연말에 마무리 졌어야 할 투자·채용, 조직개편 등 경영계획 수립·추진이 늦어져 자칫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기에 처해 있다”며 “각 회사별로 이를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짓고, 특히 투자와 채용 규모 등을 획기적으로 늘려 글로벌 성공스토리를 위한 공격적인 경영에 적극 나서달라”고 강조.
- 최태원 SK그룹 회장

“IMF보다 힘들 것”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개최한 시무식에서 위기의식 드러내. 김 회장은 “앞으로 2∼3년간 우리가 직면하게 될 경영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할 것”이라며 “과거 IMF 외환위기나 금융 쓰나미 때보다 훨씬 힘들고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해.
-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이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의 환골탈태 주문. 김 사장은 “이제 우리는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냉엄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2008년부터 경영 적자로 부채와 이자 비용이 가중되는 등 재무구조가 갈수록 취약해지고 있다. 이렇게 되면 구조조정과 방만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대내외적으로 인력감축 요구가 거세질 것”이라고 우려.
- 김중겸 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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