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조사부는 최 선수의 부인 김모씨가 최근 사단법인 최경주복지회의 경리 담당 직원 박모씨와 보험설계사 조모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달 2월 박씨와 조씨가 서로 짜고 자신의 노후연금보험과 은행예금 등 모두 22억원 상당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고소장 내용을 검토한 뒤 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최경주복지회는 골프 주니어 지원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경주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최근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템파에서 주니어 골프선수들과 함께 전지훈련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