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노처녀 결혼 안하는 이유

2011.12.31 07:00:00 호수 0호

돈, 돈, 돈 돈 때문이야~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대한민국 미혼남녀들은 살림과 육아를 위한 비용마련 등 경제적인 문제를 결혼 후 가장 많이 희생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망설여지는 이유 역시 경제적인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미혼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혼하면 가장 희생해야 하는 것’이라는 설문에 따르면 남성의 58%와 여성의 47%가 ‘살림, 육아를 위한 경제적 부담’을 1위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다른 이성 접근 금지’(26%), ‘개인시간’(16%)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개인시간’(37%), ‘다른 이성 접근 금지’(16%) 순이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결혼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라는 질문에는 남성 41%가 ‘가족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이라고 답했으며 여성은 36%가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3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남성은 ‘아이의 탄생’(31%),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함께 하는 것’(28%) 순으로 답했으며 여성은 ‘아이의 탄생’(34%), ‘가족이라는 심리적인 안정감’(30%)을 순이었다.

그렇다면 ‘결혼을 결심하기까지 망설여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53%)과 여성(35%) 모두 ‘내 집, 혼수마련 등 경제적인 부담’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남성은 ‘책임의식 결여’(28%), ‘고부갈등 등 집안갈등’(11%), ‘배우자에 대한 확신부족’(8%)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고부갈등 등 집안갈등’(33%), ‘배우자에 대한 확신부족’(24%), ‘책임의식결여(8%)’ 순이었다.

가연웨딩 어광진 대표는 “최근 결혼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결혼을 망설이는 이유와 결혼 후 가장 많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에 대해 남녀 모두 경제적인 부담을 꼽았다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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