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커피전문점 창업 대거 몰려

2011.12.26 11:45:07 호수 0호

시장수요보다 공급 속도 빨라 경영 어려움



2011년 창업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이 가장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커피전문점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지만 창업시장에서 공급이 더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창업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점포거래 전문기업 ‘점포라인’이 지난 15일 올 한해 자사 DB에 등록된 서울 소재 매물 중 33개 주요 업종의 점포 8694개의 매출 및 권리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 커피전문점 평균 권리금은 1억5221만원(평균 면적 82.64m²)으로 지난해 대비 29.24%(3444만원)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33개 업종 중 권리금 증가액이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커피전문점이 유일했다.

또한 월세와 보증금 역시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커피전문점이 대형 브랜드들에 의해 대형화,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전문점 창업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데 비해 투자 대비 수익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스타트컨설팅의 김상훈 대표는 “국내의 커피전문점 시장은 권리금 및 인테리어 비용 상승 등으로 창업비용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낮고 독립매장과 프랜차이즈 가맹점 간, 가맹점과 가맹점 간 경쟁도 점차 격화되고 있다”면서 예비창업자들의 준비된 창업과 신중한 창업을 당부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커피를 사이드 메뉴로 내리고 미술작품, 꽃, 햄버거 등을 전면에 내세워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내야 생존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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