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말말말]

2011.12.12 11:21:25 호수 0호

“바닥인가 싶으면 또 추락하고”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이 지난 6일 중앙선관위 해킹과 관련해 트위터에 “여기가 바닥인가 하면 또 추락이고, 정말 바닥이다 싶으면 또 추락이고…”라며 한나라당에 깊은 절망감을 토로. 지난 8일에도 “‘추락하는 새는 날개가 없다’ 지금의 한나라당에 이보다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라고 반문하고 “이 와중에 지도부와 지도자는 꿈쩍도 않고, 나 같은 자도 이제 더 이상 떠들 기력도 없고”라고 당 지도부를 맹비난하면서도 자조 섞인 반응을 보여.
- 정두언 여의도연구소장



“안철수 혼자서 세상 바꿀 수 없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5일 한 토크콘서트에서 대선 도전 여부에 대해 “저뿐 아니라 안철수 원장도 있고 민주당에도 많은 분들이 계신다”며 “통합과 혁신을 통해 새 정치에 대한 희망을 주는 데 전념할 것이고, 대선은 그때 가서 생각하겠다”고 밝혀. 이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금 개인적으로 받는 지지가 대단하지만, 세상을 혼자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면서 “안 원장도 통합의 흐름에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해.
-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냥 고소하시죠”
지난 8일 새벽 강용석 의원은 한 토론방송에 출연 소식을 알리며 “(제작진이) 누구와 붙었으면 좋겠냐고 해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불러달라고 했더니 미국에 갔단다”며 “그렇다면 진 평론가나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붙고 싶다고 했더니 섭외해보겠다고 한다”고 트위터에 밝혀. 그러자 진중권 문화평론가는 “강 의원이 나보고 ‘끝장토론’ 하자고. 그냥 나를 고소하시죠, 막장고소”라고 답해. 그는 이어 “차라리 효도르한테 가서 한 판 붙자고 하라”며 “강 의원은 말보다는 매가 더 필요하다”고 일침.
- 진중권 문화평론가 

“좀 더 봐야하겠죠?”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7일 오후부터 8일 새벽까지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리며 팔로워들과 의견을 나눠. 한 팔로워가 “지사님 현재 한나라당 문제는 이승만 정권이 무너지는 자유당 시절을 연상하게 되네요. 당내에서 잘못된 판단과 사욕 때문에 지사님 같이 열심히 뛰는 분이 같이 무너질까 걱정됩니다 탈당은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며 글을 올리자 “좀 더 (지켜)봐야하겠죠?”라며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
- 김문수 경기도지사

“민주당 못 믿겠습니다, 정말”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손학규 대표, 이용섭 대변인은 12시까지 야4당 범국본회의 시 결정된 것 없고 변화필요하면 같이 논의하자 하더니, 김진표 원내대표는 1시 반에 등원합의. 무슨 당이 이렇습니까?”라고 질타. 그는 이어 “민주당 등원합의, 뒤집어야 합니다”라며 “민심 속에서 한나라당은 이미 심판의 대상입니다”라며 무조건 등원 결정의 즉각 철회를 촉구하며 “못 믿겠습니다. 정말”이라고 극한 배신감을 토로.
-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