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정부관계자 여러분, SNS에 쫄지 마세요”

2011.12.12 09:50:06 호수 0호

[일요시사=김설아 기자] 소설가 이외수씨가 정부 여당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규제 방침에 대해 정부여당을 향해 “쫄지 마세요”라고 힐난했다.

부정적 측면만 늘어놓자 “공포심 느끼나” 응수
“총선과 대선 때는 어떤 일 있어도 반드시 투표”


이씨는 mbc <100분토론>에서 정부여당 관계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부작용을 강조하자 지난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100분토론이 끝났습니다. 정부는 왜 부정적인 측면만 강조해서 규제를 정당화시키려 하는지 쉽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라며 “SNS에 대해서 일종의 열등감이나 공포심을 느끼고 있는 것이나 아닐까 의심스러울 지경입니다. 쫄지 마세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신촌 냉면집은 트위터 때문에 망했는지 몰라도 화천 감자떡은 트위터 때문에 잘만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가지 측면만으로 SNS의 장단을 규정할 수 없다는 얘깁니다”라며 정부여당 쪽 패널이 트위터 때문에 신촌 냉면집이 망했다고 한 주장을 일축한 뒤, “아무튼 총선과 대선 때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투표를 하겠습니다”라며 이명박 정권 심판을 다짐했다.

이씨는 이전에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SNS심의팀을 발족해서 팻캐스트 방송인 <나는 꼼수다>의 내용을 심의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방송을 중단시키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도 트위터를 통해 신랄하게 비판하는 발언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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