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술~ 술 마시는 연말 맥주를 부른다

2008.12.02 09:45:28 호수 0호

답답한 경제불황에 서민들의 속이 타고 있다. 인생사 형편 따라 사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집에 일찍 들어가야 눈치만 보이고 어려운 불경기에 딱히 갈 곳도 없다. 지갑 얇은 사람들의 고달픈 하루 시름을 잊게 할 생맥주 한잔이 절실하다.
추운 겨울, 연말연시를 앞두고 주류 판매량의 급증이 예상된다. 겨울 주류시장의 성수기를 맞아 주사, 주통, 주당, 주왕, 주선들의 허기진 알코올을 채워줄 주류들의 겨울사냥이 시작됐다.

경제불황에 타는 속
생맥주 한잔에 싹

송년회와 각종 연말 모임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맥주이다. 독립적인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일명 폭탄주라 불리는 혼합주에 꼭 빠져서는 안 될 술이 맥주이다. 매년 연말모임에서 소비되는 술 소비량의 반 이상이 연말에 집중되어 있고 폭탄주 소비량 또한 매년 어마어마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맞춰 독특한 맛과 인테리어로 주목받고 있는 생맥주전문점들의 인기가 높다. 맥주라고 해서 다 같은 맥주가 아니다. 크림생맥주를 선보이고 있는 ‘플젠’은 냉각기를 이용해 순수 얼음만으로 자연 냉각한 생맥주 위에 크림을 얻는다. 부드러운 생맥주에 소복하게 내린 눈처럼 얹어서 먹으면 입안에 감도는 첫 느낌의 부드러움과 0.5℃의 얼음 생맥주의 시원함에 흠뻑 빠져든다. 한 입에 눈을 담뿍 베어 무는 느낌은 생맥주의 신선함을 더한다. 특히 소복이 담긴 크림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은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가르텐비어’는 맥주의 맛뿐만 아니라 겉모습의 화려한 변신으로 소비자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생맥주가 가장 맛있는 온도 4℃를 유지하기 위해 냉각 테이블과 아이스 피처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수유리로 만든 수제잔이 형형색색의 독특한 비어잔으로 시선을 주목시키며, 크리스털잔인 9500CC 롱잔은 이벤트 잔으로 맥주의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가르텐비어’ 생맥주의 포인트는 시원한 첫 맛을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지속시킨다는 데 있다. 아이스 피처 안에 냉각봉이 장착되어 있어 최대 20℃의 냉기를 맥주에 직접 전달해 4∼6℃의 신선한 생맥주 맛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킨다.

캐리비안 해안을 테마로 이색 실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는 ‘럼보트’는 매장 내, 외부에 범선을 표현하여 운치 있는 분위기 연출과 더불어 편안한 실내 디자인을 표현했다. 중세범선, 캐리비안, 뱃사람의 세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 씨푸드 테마펍 럼보트는 생맥주 이외에도 럼주,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와 호텔식 메뉴에 식사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패밀리 레스토랑의 운치를 느낄 수 있는 럼보트에서 즐거운 항해가 펼쳐진다.



입에서 살살 녹는 크림맥주
형형색색 맥주잔, 눈이 즐겁다

각각의 차별화와 맛뿐만 아니라 고유의 기술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격 면에서도 서민들을 대상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최고의 맛은 물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따뜻한 겨울을 함께 할 맥주의 활약이 기대된다.
한국은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1인당 음주량 1,2위를 다투고 있는데 일주일에 소주 1병과 맥주2병 정도의 음주를 하는 꼴이다. 이에 경제불황과 더불어 건강한 음주문화의 정착과 그에 맞는 주류업계의 변화가 필요하다. 무작정 많이 마시기만 하는 술 문화가 아닌 오감을 만족시키며 즐길 수 있는 술 문화의 정착이 필요한 때이다.

술 문화의 올바른 정착은 양이 아닌 맛과 질, 그와 더불어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정이 함께함으로써 완성된다. 경제 악화로 점점 술 소비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좋은 사람들과의 올바른 술 소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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