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단체장 ‘박원순-김문수’ 회동

2011.11.30 09:25:00 호수 0호

“김문수 지사는 정치권 선배…많이 도와달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취임 후 여권 광역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24일 회동했다.

박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반포동의 한 호텔에서 조찬 간담회를 하기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덕담을 나눴다.

박 시장은 “김 지사가 서울노동운동연합 사건으로 감옥에 가실 때 제가 노동변호인단 중 한 명이어서 김 지사와는 인연이 많다”고 운을 뗀 뒤 “(김 지사가) 정치권 한참 선배이시니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도 “박 시장이 당시 변호인단으로서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화답하면서 두 단체장 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박 시장은 “(경기도와) 같이 협력할 부분이 많다”고 전했고, 김 지사는 “경기도 민원의 5~60%가 교통문제일 정도로 수도권 교통문제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박 시장은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고, 이어 서울시의 뉴타운 문제 해결책에 대한 김 지사의 협조를 구했다.
박 시장과 김 지사는 이날 대중교통 문제 이외에도 공무원 교류와 문화 레저공간 제공 등 소통체계 강화를 위한 상시 협
의기구 설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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