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전 대표는 그간 트위터를 이용해 생각을 글로 올렸다면 최근 개설한 페이스북에서는 사진과 동영상을 주로 올리고 있다. 특히 이 페이스북 운영의 주체는 박 전 대표가 아닌 그가 아바타로 삼은 ‘수첩공주’로 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에서의 그의 이름은 ‘수첩공주’이며, 메인사진 역시 수첩공주 캐릭터 그림이 자리했다. 프로필에는 “여러분의 말을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일일이 수첩에 적고 확인하고 실천하는 수첩공주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또 “수첩공주는 책임감이 있으며 약속을 잘 지킵니다. 성실합니다. 꼼꼼합니다. 발랄합니다. 상냥합니다. 검소합니다. 그리고 예쁩니다. 수첩공주를 많이 사랑해주세요~^^”라며 친근감 있고 발랄한 문체로 소개했다.
그간 SNS는 사회각계각층에서 ‘태풍의 눈’으로 작용하며 계속해서 그 위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SNS를 통해 젊은 계층은 ‘투표독려’ ‘정권심판’ 등 이슈를 생산해내며 정치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박 전 대표가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까지 개설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때문에 박 전 대표는 SNS를 고리로 젊은 층과 직접적인 소통과 스킨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