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정후 '역대 최연소 타격왕' 가시권…"컨디션 좋아지고 있어"

2018.08.16 16:21:40 호수 0호

넥센 이정후 최연소 타격왕 눈 앞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바람의 손자' 이정후(넥센 히어로즈)가 역대 최연소 타격왕에 오를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이정후는 16일 현재 0.377의 타율로 2018 KBO 리그 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위인 양의지와 고작 7리 차이기에 시즌이 막바지까지 경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타격 페이스를 보면 이정후의 타격왕 수상에 무게가 쏠린다. 이정후는 최근 10경기에서 0.56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양의지는 최근 10경기에서 0.290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페이스가 유지돼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를 경우 2008년 김현수와 함께 역대 최연소 타격왕(만 20세)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정후는 김현수보다 생일이 늦기에 이정후가 타격왕에 오른다면 비공식적으로 역대 최연소 타격왕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이정후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점점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고 밝히며 타격왕에 오를 가능성을 숨기지 않기도 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정후는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기에 속단할 수 없다"면서 "제게 최우선 목표는 팀의 가을야구 진출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독님(장정석 넥센 감독)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셔서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덕분에 타격감도 매우 좋다"고 덧붙여 타격왕 등극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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