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6일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미끼로 거액을 뜯은 혐의로 A(20)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B(18)양 등 3명을 불구속입건하고 범행 이후 군 입대한 C(21)씨는 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D(23)씨에게 B양을 소개시켜 주고 인천의 한 여관으로 유인해 성관계를 갖도록 한 뒤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D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대출업체를 알선해 1200만원을 대출받게 한 뒤 합의금과 대출중개 수수료 명목으로 돈을 모두 빼앗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