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주택금융공사 사장, 국감 앞두고 사직

2011.10.06 09:30:00 호수 0호

두 달도 못 채우고 일신상 이유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아”



[일요시사=송응철 기자] 김경호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임기 두 달을 채우지 못한 채 사직서를 제출했다.

최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일신상의 사유로 앞선 지난달 28일 오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주택금융공사 국정감사에는 태응렬 부사장이 출석했다.

김 사장은 건강상 문제와 이사 선임과 관련된 갈등설 등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최근 뇌졸중 증세를 보이는 등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택금융공사 측 관계자는 “김 사장이 국정감사 직전 오후 늦게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일신상의 이유라고 알려졌을 뿐 구체적인 사퇴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졸업,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옛 재정경제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공보관,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자본시장연구원 고문 겸 초빙위원을 역임한 뒤 지난달 2일 주택금융공사 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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