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사고, 100km 가속 붙어 차체 비틀 “용달 있다…STOP!” 들끓는 비난

2018.07.12 02:04:3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김해공항 사고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유포돼 가해 차량에 대한 매서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12시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앞 진입도로서 BMW 차량이 갓길에 정차해 손님의 짐을 내려주던 택시기사와 택시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는 현재까지 중태다.

이후 11일 온라인상에 김해공항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서 BMW에 탑승한 3명의 남성은 제한 속도를 무시한 채 무자비한 과속을 하며 김해공항 진입도로를 질주했다. 

사고 당시 속력은 약 100km 가량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차체가 비틀거릴 정도로 속력이 높아지자 동승한 한 남성이 "어어어어, STOP! STOP! 코너 조심! 용달 있다!"라며 운전자에게 경고를 줬다. 

그러나 운전자는 방향과 속도 하나 제대로 제어하지 못한 채 그대로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김해공항 사고 블랙박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BMW 가해 차량에 대해 매서운 비난을 쏟아부었다.

한편 김해공항 사고 가해 차량인 BMW 차주 30대 남성 A씨는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전방을 잘 못 봤다. 핸들 조향이 잘 안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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