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고혈압약 발암물질 파장…미 의료계 경고 “갑자기 약 끊으면 더 위험”

2018.07.08 19:52:1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고혈압약서 발암물질 성분이 나왔다며 판매를 잠정 중단시켰다.



7일 식약처는 고혈압약 중 중국산 '발사르탄'서 발암물질 성분이 있는 불순물이 나왔다며 판매와 유통을 장점 중단시켰다.

발사르탄은 혈관을 수축하는 호르몬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성분이다. 

발사르탄서 2급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돼 유럽의약품안전청도 해당 제품을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고혈압약은 82개 제약사에서 만든 219개 품목으로 식약처 홈페이지서 확인 가능한데 이에 식약처 홈페이지에 접속이 폭주해 한동안 접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도 했다.

또한 식약처는 고혈압약서 발암물질 성분이 나왔다 하더라도 담당의와 상의 후 약을 바꾸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의료계와 미국의 심장협회 관계자 역시 "약품을 복용하던 환자들이 갑작스럽게 약을 끊으면 더욱 위험하다"며 "혼자서 결론 짓지 말고 담당의와 상의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는 고혈압약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해 판매 잠정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은 예방 차원일 뿐, 인체에 어떠한 피해를 주는지 정확한 파악은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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