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결핵 퇴치 위한 교육 실시

2018.07.02 10:06:18 호수 1173호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이 질병관리본부 결핵에이즈관리과, 결핵조사과와 협력해 지방자치단체 254개 보건소 결핵관리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결핵관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핵이란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감염병으로 열악한 생활환경에서 비롯돼 ‘후진국병’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는 2011년 이후 꾸준히 결핵환자가 줄고 있으나, 인구 10만명당 결핵환자가 77명으로 OECD 평균의 8배이며 결핵발병률이 OECD 국가 중에서 가장 높다. 고령화로 노인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정확한 원인분석과 결핵퇴치를 위한 대책 및 생활습관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인력개발원은 지역주민 건강관리의 최일선에 있는 보건소의 결핵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강의 및 실습을 통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은 ▲국가결핵 감시 ▲결핵감염 검진사업 ▲결핵환자관리 사업 ▲결핵예방 홍보 ▲집단시설 결핵역학조사 등이 있다. 



OECD 국가 중 결핵발병률 가장 높아
원인분석·결핵퇴치 위한 대책 필요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결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주요 원인인 잠복결핵감염과 관련해 ▲잠복결핵감염 개요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 ▲잠복결핵감염 치료 원칙 ▲잠복결핵감염 치료 부작용 관리 등의 교육내용을 보강했다. 
또한 북한과의 통일 대비 다제내성 결핵 대응 시나리오 모의훈련 교과목을 신설해 교육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진행된 제6기 교육수료생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보고하고 국가결핵관리지침에 따라 대응절차를 이행하는 등 시나리오 모의훈련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결핵관리과정은 5일간 연간 총 8회 진행되며 제7기는 9월3일부터 7일, 제8기는 9월10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오송에 있는 인력개발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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