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 음악제 2막 연다

2018.06.01 09:29:11 호수 1169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제15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으로 깜짝 변신했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오는 7월2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등지서 열린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은 ‘파격’이라고 해도 부족할 정도다.

손열음의 올해 나이는 32세.

손열음의 전임은 첼리스트 정명화와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다.

1대 예술 감독은 바이올리니스트 강효였다.


이들의 나이는 70대로 손열음보다 40여년가량 많았다.

국내외로 따져도 30대 초반의 예술 감독은 드물다.

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70대서 30대로 젊어져

손열음은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 감독은 책임감과 사명, 어려움이 따르는 자리이기 때문에 사실 많이 고사했다”며 “하지만 음악제의 새 도약 과정서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보태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게 됐다”고 포부를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2004년 대관령음악제로 시작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목적으로 시작됐지만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선보이면서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했다.

손열음의 예술 감독 발탁으로 제 2막을 맞게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일신홀 기자간담회서 손열음은 음악제의 화두로 ‘다양성’을 제시했다.

그는 “실내악 위주였던 음악제를 리사이틀과 교향악 프로그램 등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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