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0억명, 수면성 무호흡으로 추정

2018.05.28 10:35:26 호수 1168호

레스메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면성 무호흡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의 수가 전세계 9억36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기존에 알려진 수치보다 10배 가량 늘어난 것이다. 
만성 수면 장애 호흡 조건이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국제 패널이 ‘폐쇄수면무호흡의 세계적 유병률’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최신 연구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폐쇄수면무호흡 환자의 수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레스메드의 애덤 벤자필드 의료 업무 부문 부사장 겸 수석 연구원은 “지금까지 상당히 적게 보고됐던 공공 건강 문제가 부각됐다”며 “이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폐쇄수면무호흡의 진단과 치료에 관한 관심을 확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적게 보고됐던 공공 건강 문제 부각
연령·건강 상태·성별 관계 없이 나타나

수면성 무호흡은 수면 중에 호흡을 멈추게 만드는 만성 질환이다. 뇌는 질식을 피하기 위해 호흡을 하도록 신체에 충격을 주는데 수면 중인 사람은 일반적으로 그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주기가 하룻밤에 수백 번씩 반복되며 정상적인 수면을 방해한다. 폐쇄수면무호흡과 관련해 생명을 위협하는 조건은 만성 주간 피로, 심장병, 뇌졸중, 제2형 당뇨병, 우울증 등으로 다양하다. 
레스메드의 카를로스 M. 누네즈 최고의료책임자 박사는 “의사들은 수면이 전반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환자들과 얘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며 “또한 많은 사람들이 ‘나 또는 나와 함께 자는 사람이 이런 증상이 있지 않을까?’라고 자문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수면성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은 본인이 그런 증상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이 증상으로 인한 만성 피로나 장기적으로 더 해로운 건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이 있는지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예전에는 수면성 무호흡이 나이가 많고 과체중인 남성들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연령, 민족, 인종, 건강 상태, 성별에 관계 없이 이 증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새로 수면성 무호흡으로 진단 받은 사람들의 절반 가량이 여성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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