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황일웅 청와대 의무실장이 지난해 9월 사임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신홍경 중령이 새 의무실장으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지난 3일 “현 청와대 의무실장은 신 중령으로, 육사 58기에 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신 실장은 야전 생활을 한 뒤 중위 때 서울대 의대 위탁교육으로 군의관이 됐다.
2014년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외상학회가 공동주최한 제2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회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일웅 전 실장의 후임
육사 58기 외과 전문의
신 실장은 황일웅 전 의무실장 체제서 청와대 의무대장으로 일해왔다.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찾아오는 주치의와는 다르게 의무실장은 청와대 본관 인근 건물에 상근하면서 매일 대통령의 건강을 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황 전 실장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의무실장으로 일해 ‘삼대 의무실장’으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