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산업서 부는 에코 바람 ‘푸르게 푸르게’

2011.08.16 11:53:09 호수 0호

산업전반에 ‘친환경’과 ‘지속가능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최근 그린 에너지 엑스포, 친환경 건축자재 박람회 등 각종 친환경 이슈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욕실과 거실은 공간은 사람들이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인 만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등 ‘웰빙 라이프’의 상징적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첨단 절수 기술을 활용해 적은 양의 물로도 완벽한 수세가 가능한 스마트 도기가 눈길을 끄는가 하면 친환경 자재로 만든 가구도 등장하고 있다. 또 간편하게 욕실에서 식물을 키우거나 물 절약 위생도기를 설치하는 등 욕실, 주방에 소개되고 있는 다양한 친환경 인테리어 제품들이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물 빈곤 지수는 147개국 중 43위, OECD 국가 29개국 중 20위로 조사됐다. 가전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비교하듯 위생도기의 절수 효율도 철저히 따져 향상시키는 것이 미래 시장에서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욕실에 생기를 불어 넣자!
‘바스 가드닝’

욕실 전문기업 대림바스는 물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위생도기 제품에 친환경 기술을 접목시킨 욕실제품을 소개했다.

대림바스의 비데 일체형 스마트도기 ‘스마트렛프레스티지(Smartlet Prestige)’는 제트테크놀로지(ZZet Technology)기술을 적용, 저수압에서도 완벽한 수세를 가능하게 하는 첨단 저소음 수세시스템을 갖춘 동시에 최첨단 항균(Sani Max), 방오(N-Cera Clean) 기술을 적용,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고 오염을 방지하는 탁월한 위생기능을 자랑한다.

또 양변기 사용 후 한 번의 수세를 위해 소비하는 물은 약 9L. 한 사람이 하루 3~5회 이용 시, 수세에 필요한 배수량을 1L 줄이는 것만으로도 하루 3~5L의 물을 절약할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대림바스 양변기 및 비데 일체형 도기에 적용된 첨단 절수 기술, 제트 테크놀로지(ZZet Technology)는 1회 6L의 물 사용만으로도 완벽한 수세가 가능, 기존 제품 대비 약 30%의 수자원 및 관리 비용 절약의 효과를 갖는다.

이는 비단 물 절약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해 소비되는 전기, 석탄 등의 에너지 절약으로까지 확대되어 환경을 위협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욕실제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욕실에 식물을 활용한 친환경 인테리어인 이른바 ‘바스 가드닝’이 조명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라이프스타일 디자이너 전문 양성기관 까사스쿨(
www.casaschool.com)에 따르면 빛이 없고 습기와 온도가 높은 욕실의 특성을 살리는 수경재배를 통해 욕실도 얼마든지 멋진 미니정원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것.

수경재배는 물과 수용성 비료만을 이용해 식물을 키우는 방식으로 물이 줄어드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하면서 그때그때 추가로 물을 부어주면 되어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습기가 많은 욕실에 적합한 식물로는 무스카리, 크로커스와 같은 구근식물이나 개구리밥, 물옥잠과 같은 침수식물을 추천한다. 또 ‘화단은 흙 만들기부터 시작한다’라는 말처럼 수경재배는 물 만들기가 가장 중요하다.

물은 영양이 부족해지거나 산성·알칼리성으로 변하는 등의 화학적 변화와 수온과 산소량이 변하는 물리적 변화가 모두 진행되므로 물을 잘 갈아주어야 한다.

까사스쿨 관계자는 “보통 수돗물을 받아 하루 정도 둔 다음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 물은 수위가 낮아질 때마다 보충해주면 되고 기존 수온과 비슷한 온도로 맞추어 채워 넣는 것이 좋다”고 강조한다. 식물 상태가 나빠져서 물이 썩거나 돌에 이끼가 낄 때 물을 잘 갈아주기만 하면 손쉽게 욕실에서 나만의 정원을 가꿀 수 있다.

부엌에도 친환경 디자인
자연 담은 부엌

주방에도 친환경 인테리어가 접목되고 있다. 최근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은 ‘에코’ 시스템 부엌을 한 홈쇼핑을 통해 소개했다. 에코는 ‘자연을 담은 부엌’이라는 콘셉트 아래 흰색, 갈색, 연두색 등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색상에 최근 유행하는 핸드리스(손잡이가 없는)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

에코는 친환경 자재인 황토를 첨가한 표면재를 사용하고 댐핑장치(문이 조용히 닫히는 기능) 등 고급 제품에만 적용되는 부자재와 키 큰장, 양념수납장 등 특수장이 기본 사용으로 제공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로 출시돼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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