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친형과 말다툼을 벌이다 깨진 소주병으로 찔러 숨지게 한 동생 A씨에 대해 지난달 2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이날 오전 0시5분쯤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한 주점 안에서 친형 B씨와 말다툼을 하다 테이블 위에 있던 소주병을 깨뜨린 후 목 부위를 2차례에 걸쳐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친형 B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쳐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전 1시8분쯤 숨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119와 대학병원으로 후송한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B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