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한 된장녀’의 최후

2011.08.15 11:05:00 호수 0호

명품중독으로 위조지폐까지 만들어

고가 명품과 화장품 구입에 푹 빠져
사채 빚 떠안자 돈 위조하고 훔치고



명품 가방과 화장품 쇼핑에 빠져 사채 빚을 지게 된 30대 여성이 수표까지 위조해 사용하다 결국 콩밥신세가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위조해 현금화한 허모(30·여)씨를 통화위조 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허씨는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강남 일대 매장에서 컬러 복합기로 위조한 5만원권 지폐와 10만원권 수표로 물건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모두 6회에 걸쳐 70만원 가량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허씨는 지난달 30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피부 미용실에서 손님으로 위장해 들어가 다른 손님의 가방에서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허씨는 평소 고가의 명품 가방과 화장품을 구입하는데 흥미를 가지게 되면서 수천만원의 사채 빚을 지게 되자 빚을 청산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허씨는 범행 도중에도 훔친 남의 신용카드 등으로 쇼핑을
계속해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허씨의 지갑에서 위조수표가 더 발견된 점 등을 미뤄 여죄를 추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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