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영화 <통증> 제작발표회

2011.08.04 09:10:00 호수 0호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감성멜로 선보이다!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에게 운명적으로 찾아온 사랑을 다룬 영화 <통증>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7월21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수많은 취재진의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곽경택 감독·권상우·정려원 등 최강 제작진
뜨거운 진심 토크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



이번 제작보고회는 배우와 감독, 스태프진이 영화 <통증>에 갖고 있는 열정과 노력 그리고서로 간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뜨거운 진심 토크쇼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진행되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특히 영화 <통증>이 한국 영화 사상 최강 제작진이 뭉친 화제작인만큼 곽경택 감독과 강풀 작가를 비롯한 막강한 스태프진의 위용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는 최강 제작진 영상,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인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남자와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개하는 캐릭터 영상과 더불어  본 예고편이 최초로 공개되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수많은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 속에 영화 <통증>의 곽경택 감독과 권상우, 정려원이 등장해 2011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려원은 이날 사회를 맡은 박경림의 임신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선물을 준비, 훈훈한 분위기 속 본격적인 제작보고회가 시작됐다.

감독과 배우, 서로간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뜨거운 진심 토크쇼 1부에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는 <사랑> 등 선 굵은 남성영화로 유명한 곽경택 감독이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감성 멜로인 만큼 이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곽경택 감독은 "깊이 있는 사랑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는데 그 때 강풀 작가의 <통증> 원안을 받았다. 보고 나서 세 번 울었다. 나를 설득시킬 수 있는 사랑이라면 나도 관객을 설득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며 연출 계기를 밝혔다.


권상우는 자신이 맡은 남순 캐릭터가 "통증을 느끼지 못해 삶이 건조한 남자"라고 소개하면서 "영화 속에서 많이 맞았지만 가짜로 많으면 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진짜 맞았다. 그런데도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캐릭터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려원은 "유전으로 인해 작은 통증조차 치명적인 여자 동현 캐릭터를 위해 혈우병 환우들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리얼리티를 위해 직접 팔에 비타민제로 주사를 놓는 연습을 했다"고 밝혀 프로페셔널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뜨거운 진심 토크쇼 2부 행사에서는 일반적인 제작보고회와 다르게 곽경택 감독과 권상우, 정려원의 지인이 깜짝 출연해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곽경택 감독의 지인으로는 김형석 작곡가가, 정려원의 지인으로는 소녀시대 수영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나란히 앉은 곽경택 감독과 김형석 작곡가는 꼭 닮은 푸근한 외모로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후 권상우의 지인으로는 영화 <통증>에서 양아치 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김형종이 깜짝 등장해 영화 <화산고> 시절부터 쌓아온 권상우와 뜨거운 우정을 입증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하기도 했다. 김형종은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세상을 놓아버리기로 결심했던 때 곁에서 자신을 지켜준 권상우에 대한 고마움을 갚기 위해 권상우 몰래 게스트로 출연했다고 밝혔다.


자필로 진심을 다해 빽빽이 채운 석 장의 편지를 읽으며 그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김형종은 권상우의 결혼 기자회견 당시를 회상하며 "권상우는 의리 있고 참사랑을 할 줄 아는 남자다. 한 여자를 지키고 사랑하는 모습이 <통증>의 남순 캐릭터와 아주 닮았다"며 권상우와 남순의 싱크로율을 인증했다.

<통증>을 촬영하러 갈 때마다 천국에 출근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한 정려원의 말대로 <통증>의 제작보고회 현장 역시 따뜻한 감동과 훈훈한 웃음이 오가는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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