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은 '신지애'

2017.09.18 09:59:25 호수 1132호

일본투어 첫 우승 ‘살아있네~’

니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정상
한국 선수들 25개 대회서 11승째



신지애(스리본드)가 지난달 27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타루CC(파72·6548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우승상금 1800만엔, 한화 1억8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때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신지애는 미국여자골프(LPGA)투어 생활을 접고 2008년 일본여자골프(JLPGA) 무대 진출했다. 한·미·일 3개국 무대를 모두 평정하고 싶은 생각이었다. 그리고 지난해까지 통산 13승을 거두며 일본 무대에서도 강자의 이미지를 굳혔지만 올해는 아직 승리가 없었다.

시즌 초 부상에 시달리며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올해 14개 대회에서 톱10에 일곱 번 이름을 올리며 기회를 엿봤다. 우승은 15번째 대회에서야 찾아왔다. 지난해 10월 히구치 히사코 미쓰비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이후 10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로써 신지애는 JLPGA투어 통산 14승을 올렸다. LPGA투어와 JLPGA투어가 공동 주관한 2008년과 2010년 미즈노 클래식 우승을 더하면 투어 통산 16승이다.

한편 이민영(한화)은 7언더파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지희(진로재팬)는 5언더파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상금랭킹 1위 김하늘(하이트진로)은 6오버파 공동 40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JLPGA투어 25개 대회에서 11승을 합작했다. 김하늘(3승), 이민영(2승), 안선주(1승), 전미정(1승), 강수연(1승), 김해림(1승), 이보미(1승)에 이어 신지애가 우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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