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렌트>, 충무아트홀 대극장 공연 돌입

2011.06.30 06:00:00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한국공연으로 11년째를 맞은 2011년 뮤지컬 <렌트>는 지금까지 선보였던 공연과는 조금 다른 무대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렌트> 정신이라 소위 치부되던 과감한 신인배우 기용보다는 뮤지컬 무대에서 탄탄히 실력을 쌓아온 배우들로 구성, 록 뮤지컬의 강한 에너지와 함께 오늘을 사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의 무게 그리고 희망을 더욱 드라마틱하게 선사해 줄 것이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의 갈등과 친구와의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이다.

7년간의 오랜 작업 끝에 결실을 맺은 뮤지컬 <렌트>는 1996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개막한 이후 1950년대 이후 최고의 신작 뮤지컬이라는 최고의 찬사를 받으며 공연되었다. 그 이후 뮤지컬 <렌트>는 12년간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며 역사상 일곱 번째로 오래 공연된 작품으로 그 이름을 남겼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초연된 이후 2001년, 2002년, 2004년, 2007년, 2009년 지속적으로 공연되었다. 한국 사회에서 터부시 되어오던 에이즈, 마약, 동성애라는 소재와 노래로만 이어진 송쓰루 뮤지컬 <렌트>는 공연 시작과 동시에 뮤지컬 매니아와 배우들에게 큰 지지를 받으며 베스트셀러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뮤지컬 <렌트>는 남경주, 최정원, 전수경, 황현정, 김선영 등 뮤지컬 1세대 배우로 시작해 조승우라는 대형스타를 거쳐 점차 쏘냐, 정선아, 김호영, 송용진, 김수용, 김보경, 고명석, 최재림 등 개성과 재능을 두루 겸비한 신인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 뮤지컬 배우의 산실로 자리 매김 하였다.


한국 공연 11주년을 맞이하는 2011년 <렌트>는 최적의 공연장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더욱 화려하고 실력 있는 배우들과 스태프진으로 더욱 깊은 감동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그 어느 해 공연보다도 좋은 배우 섭외에 지극히 공을 들인 2011년 <렌트>는 개별, 혹은 공개 오디션을 통한 치열하고도 긴 과정 끝에 최정예 멤버를 선발할 수 있었다. 특히 연출 박칼린이 모든 배우들의 조합에 대단히 흡족해 하며 무대에 오를 날을 손꼽아 기다릴만큼 비주얼과 연기, 노래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배우들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렌트 오리지날 브로드웨이팀의 공연을 통해 <렌트>라는 뮤지컬의 아름다움을 간파한 가수 브라이언은 여타 스타들처럼 주인공이라는 잣대에 역할을 국한시키지 않고, 너무도 영리하게 본인의 이미지와 음색에 잘 맞는 역할인 마크 역으로 생애 처음 프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한국의 대표적인 뮤지컬 배우로서 이미 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강태을, 윤공주, 김지우 또한 평소 간절히 원했던 <렌트>를 위해 몇 번에 걸친 연출과의 독대도 마다하지 않으며, 열심히 자신을 어필했고 각각 로저와 미미로서 낙점 받아 꿈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그 밖에도 가수와 뮤지컬배우를 넘나드는 런, 그리고 출중한 실력의 김경선, 조진아, 조형균, 이든, 박주형 등 노래 잘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총 결집한 <렌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고 완벽한 캐릭터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연출 박칼린, 안무 최인숙, 무대 정승호, 조명 민경수, 음향 김기영 등 최고의 스태프들이 빚어내는 완성도 높은 무대 삶과 사랑의 소중함 이라는 주제를 극대화할 드라마의 완성을 위해, 더욱 효과적으로 서포트되어야 할 음악, 안무, 무대, 조명, 음향을 위해 최고의 스태프들이 선발되었다.

지난 모든 <렌트>공연에서 음악감독으로 헌신했으며 <아이다> <라스트파이브이어스> 등을 통해 연출로서의 역량을 과시한 박칼린 연출과 춤을 위한 춤이 아닌 드라마가 녹아든 안무로 관객을 감동시키는 최인숙 안무, <스위니토드> <스토리오브 마이라이프> <내 마음의 풍금> <남한산성>등의 무대를 통해 예술과 기능의 균형을 잃지 않는 좋은 무대를 완성한 정승호 무대 디자이너, 그리고 수많은 뮤지컬 대작들에서 활약하였고 뮤지컬 어워즈에서 각각 조명, 음향상을 수상하며 인정받은 디자이너 민경수, 김기영 등 최고의 뮤지컬 전문가들이 완성해낼 2011년 <렌트>는 관객들에게 한층 깊어진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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