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접수한 한국포니야구 활약상

2017.08.07 10:11:33 호수 1226호

쭉쭉 뻗는 한국 유소년야구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김영웅)과 서울특별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류창수)의 공동주최로 지난 6월26∼3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됐던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아시아태평양 지역예선 대회(U16)’서 서울지역 고등학교 1학년 선수들로 주축을 이룬 한국대표 A팀이 우승했다. 



이에 따라 8월4∼9일 미국서 개최되는 만 16세 이하 동 연령대의 포니야구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이와 함께 지난 7월2∼7일 일본의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서 열린 만 14세 이하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 대회서도 우승한 한국대표는 월드시리즈에 자동 진출권을 획득한 만 13세 이하 대표팀과 더불어 각 연령대의 3개 팀들이 미국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월드시리즈의 본선 무대에 연령별 3개의 팀이 동반 진출하는 것은 세계포니야구연맹에 가입한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월드시리즈 본선 무대에
연령별 3개 팀 동반진출

2차 세계 대전 이후 ‘우리나라의 청소년을 보호하자(Protect Our Nation’s Youth, 약칭PONY)’라는 캐치프레이스로 미국 펜실베니아주 워싱턴시의 한 YWCA에서 창설된 세계포니야구연맹은 현재 미국 내에서만 2만8000개가 넘는 유소년야구클럽과 50만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있는 세계 최대의 유소년야구 단체다.


마크 맥과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 등 미국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야구선수들과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의 다카하시 요시노부, 구와타 마쓰이 등도 유소년 시절 포니야구연맹의 리그서 활약했다.

28년 전 가입한 한국은 2008년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을 새롭게 발족해 초대 회장으로 외교관 출신의 김영웅 회장이 취임한 후 저변 확대와 리그의 발전을 지속해왔다. 김 회장은 아시아태평양 포니야구연맹의 전무 직책도 수행하며 한국포니야구와 우리나라 유소년스포츠의 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세계포니야구연맹은 유소년과 청소년 시기의 선수들을 각각 두 살 터울의 연령대별로 나누어 리그를 운영 중이다. 각 리그마다 경기장 구격을 다르게 적용해 성장기 선수들의 부상을 미리 예방하고, 선수들이 경기력을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면, 만 16세 이하(U16, 콜트리그)의 투수플레이트와 홈플레이트간 현행 규격이 18.44m라면, 그 밑의 연령대인 만 14세 이하(U14, 포니리그)는 16.46m가 적용된다.

 

<기사 속 기사> 연령대별 월드시리즈 일정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P-13(13세) 챔피언십]

-기간: 2017.7.28∼7. 31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위터시(요크필드)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포니리그(U14) 챔피언십]

-기간: 2017.8.11∼8.16
-장소: 미국 펜실베니아주 와싱턴시(루 해이스 포니필드)

[2017 포니야구 월드시리즈 콜트리그(U16) 챔피언십]


-기간: 2017.8.4∼8.9
-장소: 미국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시(롭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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