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장원 서성환의 아름다운세상기금 ‘희망가게’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서 대표이사의 개인출연금 1억원에 회사의 매칭기프트(Matching Gift) 제도로 마련된 1억원이 더해져, 총 2억원의 기부금이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세상기금에 전달됐다.
아름다운세상기금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장원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조성된 기금으로 저소득층 모자가정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희망가게’에 쓰이고 있다. 희망가게는 아름다운재단이 운영하는 대표적인 ‘마이크로 크레디트(Micro Credit)’ 사업으로, 저소득 한부모 여성가장의 창업을 도와 자활과 자립을 통한 빈곤탈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4년 7월 1호점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0개점이 오픈한 희망가게는 오는 6월말 100호점 기념 오픈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 대표이사는 지난 2007년 4월 총 3억원, 2009년 2월에는 총 2억원의 기부금을 아름다운세상기금에 전달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선대 회장님께서는 주어진 환경에 굴하지 않고, 도전과 창조로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여성이 진정으로 아름답고 건강한 여성이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며 “희망가게는 여성 가장들의 새로운 도전과 삶의 의지를 뒷받침하는 사업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후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대표는 “어려운 가운데에 있는 많은 어머니들이 희망가게를 통해 꿈을 실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희망가게 101호점 만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임직원들의 모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희망가게 101호점 오픈에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