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호 삼성전자 부사장 "내가 바로 삼성 저승사자"

2011.06.17 06:00:00 호수 0호

미래전략실 감사팀장 내정
‘비리와의 전쟁’역할 부각

정현호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지사업부 부사장이 ‘비리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그룹의 감사 책임자로 발탁됐다.

삼성그룹은 지난 15일 이영호 미래전략실 경영진단팀장(전무)의 후임으로 정현호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 사업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그룹 측은 “조직 문화 관련 업무를 맡고 있던 기존 경영진단팀장이 사의를 표명해 새로 임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1960년생(50세)으로 덕수정보산업고, 연세대 경영학과, 하버드대 경영학 석사 등을 마친 정 부사장은 1983년 삼성에 입사해 삼성전자 경영관리그룹장, 삼성 전략기획실 상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 부사장으로 승진해 디지털이미지사업부를 맡아왔다.

정 부사장은 재무전문가로 국제금융, IR업무 등 다양한 경영관리 업무를 경험해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영감각이 우수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트폰발 모바일 빅뱅 시대라는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을 도와 사업구조를 신속히 재편해 업계 리더십을 유지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깨끗한 조직 문화가 훼손됐다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지시에 따라 감사 책임자의 직급 상향 및 감사인력 확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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