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용하 죽음 심정 밝힌 배우 김현주

2011.06.07 10:54:20 호수 0호

“박용하 죽음에 자책, 잘해주지 못했다”

김현주가 친구 고(故) 박용하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박용하와는 첫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을 찍으며 가까워졌다”며 고 박용하의 이야기를 꺼냈다.

김현주는 “내가 슬럼프를 겪을 때 옆에 손을 잡아 줄 누군가가 꼭 한사람은 있었다. 그럴 때마다 늘 주변에 한 사람만 챙겨 준다면 이겨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정작 내가 지켜 주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김현주는 이어 “나는 용하에게 그러지 못했다. 그래서 그가 죽었을 때 자책을 많이 했다. 왜 먼저 전화를 하지 않았나? 이야기를 들어주지 못했나? 자존심 때문이었던 같기도 하고...”라고 고 박용하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현주는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 데뷔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영화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찍으며 가까워져

김현주는 “채정안이 1기 모델로 활동했던 하이틴 잡지 오디션과 SBS 공채 탤런트 오디션을 동시에 준비했지만 둘 다 낙방했다”고 밝혔다.

김현주는 이어 “면접에서 떨어지니 더 상처였다”며 “제가 실물이 더 낫기로 유명하다. 솔직히 느끼지 않냐? 화면발이 잘 안받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강호동은 “지금 우리들이 화면을 보고 있는건가”라고 재치있게 응수했고, 이에 김현주는 민망한 듯 “왜그러냐”며 귀엽게 폭풍 애교를 부려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김현주는 실제 나이를 깜짝 공개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MC유세윤이 “김현주씨는 생년월일 1978년 4월24일로 15년을 활동했지만 알고 보니 1977년생, 올해 나이 서른 다섯이다. 15년 동안 뱀띠면서 감쪽같이 말띠로 활동했다”고 하자 “30대 중반이면 다 거기서 거기 아니냐”고 위기상황(?)을 재치 있게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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