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댈 명분
다음 선거에 출마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A씨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A씨는 선거 출마를 위해 현직에서 나오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중도 퇴진할 명분이 마땅치 않다는 게 문제. 임기를 못 채우고 나올 경우 선거에서 당선이 되면 상관없지만, 떨어지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처지가 뻔하기 때문. A씨는 최근 이 문제를 놓고 측근들과 자주 상의를 한다고. 그러나 아직까지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아 한숨만 쉬고 있다고.
속보이는 고향 사랑
그동안 일에 미쳐있던 B씨가 현직에서 일을 소홀히 해 때 아닌 출마설에 휩싸임. B씨는 최근 임원회의 등 중요한 자리에 계속 불참하는가 하면 자리를 자주 비우는 탓에 결재도 수북이 쌓이는 날이 많아졌다고. 이를 두고 사내에선 B씨가 벌써부터 선거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소문은 B씨가 요즘 출마지로 유력한 자신의 고향에 지나칠 정도로 뻔질나게 드나들며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는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