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직원, 청사 내 주자창서 ”번개탄” 자살 왜?

2011.05.23 17:31:00 호수 0호

평소 자녀 문제 등 가정사로 어려움 겪어

법원 직원이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께 이 법원에서 근무하는 김모(48)씨가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내 행정법원 옆 주차타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의 마지막 행적은 숨지기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20분께 법원 CCTV에 찍힌 것이 전부, 이후 김씨는 23일 오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삶이 힘들고 인생이 힘들다. 사랑하는 여보 아들, 딸 잘 키워주고 잘 살아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재판부에서 참여관으로 근무해온 그는 평소 자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관련 법원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에도 정상근무를 마쳤을 정도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