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기어 넣고…액셀 사정없이 밞아

2017.05.04 13:53:14 호수 1113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서울 동작경찰서는 승합차에 지인을 태우려고 후진기어를 넣은 뒤 이를 잊고 갑자기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달리는 버스를 들이받은 박모(60)씨를 지난달 30일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는 경찰서 앞 도로 편도 4차선서 지인 2명을 태워 인근 예식장으로 향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박씨는 이 중 함모(59)씨 1명만 태운 채 운행하려 했다.

심지어 그는 기어를 후진으로 조작했다는 사실도 잊고 엑셀을 밟은 탓에 차량이 그대로 후진해 중앙차선인 버스전용차선까지 침입하게 됐다.

승합차는 때마침 버스전용차도를 달리던 시내버스 오른쪽 앞범퍼와 부딪쳤다.

이 사고로 구모(59)씨 등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9명과 승합차에 타고 있던 동승자 함씨가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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