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잠행 재개’ 왜?

2008.11.04 11:12:20 호수 0호

‘밖에 얼굴을…’

대우조선 포기 후 다시 은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잠행이 다시 시작됐다. 정중동의 대명사로 꼽혔던 허 회장은 그동안 언론 노출을 극도로 피하며 ‘은둔의 경영자’로 불려왔다. 지난 2005년 LG그룹에서 분리 이후 언론에 노출된 횟수도 손에 꼽을 만큼 적다. 그는 노출을 꺼리는 것 못지않게 말도 극도로 아껴왔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허 회장은 인수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하는 등 공식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며 여러 번 인수합병(M&A)에 대한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이도 잠시. 지난달 대우조선해양 인수 공조가 깨진 이후 허 회장은 은둔의 경영자로 회귀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포스코와의 컨소시엄을 파기한 GS그룹을 두고 시장에선 “포스코가 뒤통수를 맞았다”, “GS그룹이 상도의를 저버렸다”, “GS그룹을 M&A시장에서 제적시켜야 한다”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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