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방 침입해 ‘남의 애인’ 범한 남성

2011.05.13 13:52:20 호수 0호

“타인의 여자를 탐하지 말라”

군대서 휴가 나온 애인과 함께 자고 있던 20대 여성을 강간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모텔서 다른 사람의 방에 침입해 20대 여성을 강간한 혐의로 박(32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

경찰에 따르면 야간주거침입절도등 전과 4범인 박씨는 지난 8일, 오전 8시께 서울시 은평구에 있는 H모텔에 만취한 상태로 투숙했다. 방 열쇠를 받아든 그는 방문을 열기 전, 옆방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문을 열었다. 그 방에는 A(20)씨가 군에서 휴가 나온 남자친구와 함께 만취한 상태로 잠이 들어 있었다. 이를 확인한 박씨는 자신의 방에 들어가 옷을 다 벗은 채로 다시 옆방에 침입, 자고 있던 A씨를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살짝 열린 옆방 문 호기심에
비명 듣고 깬 애인에 붙잡혀

A씨는 이 과정에서 소리를 지르며 반항했으나, 박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계속 강간을 했다. 박씨는 비명소리에 잠에서 깬 A씨의 남자친구에 의해 붙잡혀 경찰에 인도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잠자고 있던 애인 옆에서 여성을 강간하는 등 죄질이 나쁘고, 전과 4범에 무직인 상태로 귀가조치하면 달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10일 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유치장에 구금한 상태다”며 “계속 조사해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여죄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