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의 ‘조용한 반란’

2011.04.29 10:01:57 호수 0호

‘야권연대’의 위력 보여줬다

4·27 재보선의 승자는 민주당이었다. 그러나 민주노동당도 이에 못지않은 승리를 거뒀다.
 
민주노동당은 전국 3개 지역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선 중 전남 순천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뒀다. 야4당 단일후보로 나선 김선동 후보가 36.2%의 득표로 21.7%를 얻은 무소속 조순용 후보를 누른 것.

김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호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민주당이 아닌 국회의원이 됐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호남에 첫 깃발을 꽂게 됐다.
다른 지역에서의 승리는 더욱 값지다. 한나라당 강세 지역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승부수를 띄워 승리를 일궈냈기 때문이다.

민노당은 전국 6개 지역에서 치러진 구·시·군의장선거 중 울산광역시 동구에서 승리를 거뒀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김종훈 민주노동당 후보는 정몽준 전 대표의 지원을 받은 한나라당 임명숙 후보를 4%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한나라당 강세 지역인 거제에서 펼쳐진 경남도의원 선거에서는 이길종 후보가, 경기도 안성시의원 선거에서는 최현주 후보가 승리의 깃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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