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는 지난달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아 주타누간(21·태국)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에서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리코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 포함해 2016시즌 LPGA 5승을 기록하고 2016년 L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을 차지했던 주타누간은 85%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주타누간은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19·뉴질랜드), 브룩 헨더슨(19·캐나다) 제치고 GWAA 올해의 선수상을 첫 수상했다.
주타누간은 “매주 우리를 가까이서 지켜보는 언론에 인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기분”이라며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GWAA 선정
올해의 선수상
한편 남자프로골프(PGA)투어에선 2015~2016시즌 ‘US 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둔 더스틴 존슨(32·미국)이 82%의 득표율로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디 오픈’ 챔피언 헨릭 스텐손(40·스웨덴), 세계 랭킹 1위 제이슨 데이(29·호주)를 앞섰다.
생애 처음으로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존슨은 GWAA에서도 올해의 선수상을 처음 수상했다. 존슨은 “저명한 상을 수상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 부문에선 베른하르트 랑거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GWAA 시상식은 오는 4월6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