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돈 구하려고…나흘 연속 고급주택 털어

2017.02.17 11:01:19 호수 1102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여주경찰서는 지난 15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급 전원주택만을 골라 금품을 턴 구모(40)씨를 구속하고 장물을 매입한 공모(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구씨는 지난 5일 오후 4시께 여주시 우만동의 한 전원주택에 침입해 50만원 상당 금품을 훔치는 등 이달 4∼7일 나흘간 전원주택 7곳을 돌며 36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씨는 범행 대상주택을 사전답사한 뒤 주로 낮 시간 집주인들이 집을 비운 틈을 타 창문을 뜯고 침입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경찰은 피해 주택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구씨가 범행 시 이용한 차량을 확인, 강원도 원주의 한 PC방서 구씨를 체포했다.

구씨는 “인터넷 도박에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씨는 금은방을 운영하면서 구씨가 훔친 귀금속 등을 매입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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