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외식업계, 1인 가구 공략 집중

2017.01.16 10:00:00 호수 0호

1인 메뉴 트렌드는 ‘간편성’과 ‘가성비’
간편하면서도 적당한 가격의 메뉴 인기



1인가구가 늘어나며 혼밥, 혼술, 혼영(혼자서 영화보기) 등 혼자서 식사를 하거나 문화 생활을 즐기는 일이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고 있다. 편의점은 해마다 점포를 5%이상 늘리고 있으며 외식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솔로족들을 겨냥한 1인 메뉴 및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외식업계의 1인 메뉴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적당한 가격, 알찬 구성을 자랑하는 간편성과 가성비를 높이며 1인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는 혼자 먹기 부담스럽고 한 가지 메뉴만 먹기에는 아쉬운 1인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세 가지 메뉴로 알차게 구성된 1인 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매운떡볶이, 진짜찰순대, 수제튀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 또한 부담이 없어 매장에서 혼자 먹을 때 또는 테이크아웃으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라이스파이의 인절미 카페 ‘메고지고카페’는 혼자서 먹기 좋은 떡 디저트를 개발하며 1인 고객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메뉴인 ‘메고지고’는 고객이 원하는 쌀가루와 속재료, 토핑을 선택해 주문하면 즉석에서 바로 쪄내 나만을 위한 따뜻한 설기를 다양한 조합으로 맛볼 수 있다. 주문메뉴의 제공 시간이 빠르고 먹기에도 간편해 아침식사 대용으로 구입하는 고객들이 많으며, 건강한 국내산 재료를 사용해 가성비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샤브보트’는 샤브샤브 전문점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채선당’에서 론칭한 1인 샤브샤브 전문점이다. 바 형태의 테이블로 실내를 꾸몄으며 냄비 등의 식기와 인덕션 레인지를 1인 기준으로 구성했다. 맑은 등심, 토마토, 커리맛의 3가지 육수에 100% 친환경 채소와 신선한 소고기 그리고 생면과 영양죽까지 샤브샤브의 맛과 영양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분식형 스파게티 전문점 '까르보네'는 비교적 고가음식인 스파게티와 피자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가성비를 따지는 혼밥족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집에서 간편히 먹기를 원하는 1인 고객을 위해 포장을 해도 면이 불지 않는 레시피를 활용하고 새지 않는 종이 재질의 포장 용기를 사용해 테이크아웃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가 500만을 넘어서고 전체 가구 중 27%이상을 차지하는 등 1인 고객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1인 가구의 소비가 앞으로 4인 가족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에 외식업계에서는 1인 고객을 주요 소비 주제로 생각하고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메뉴들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