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밥 먹었으니 식당 문 닫으라는 꼴”

2011.03.31 12:06:25 호수 0호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 “MB가 지킨 공약, 4대강 대운하사업뿐”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지킨 공약은 4대강 대운하사업 뿐”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이 선거공약을 남발한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공약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세종시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 신공항을 어떻게 하려는지 도대체 모르겠다”며 “특히 동남권 신공항은 그렇게 PK와 TK 갈등을 조장시켜 놓고 없었던 것으로 하고, 김해공항을 확장한다면 왜 그렇게 떠들었는지 정부의 책임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대표는 또 “이 대통령은 선거공약으로 당선되고 안 지키면 된다면 다음 선거는 어떻게 하느냐”며 “이것은 ‘나 밥 먹었으니까 식당 문 닫으라’는 꼴과 똑같다. 선거와 정치 희화화의 도가 지나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박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킨 공약은 4대강 대운하사업 뿐”이라며 “4대강 유지 관리비만 하더라도 일부 교수들의 조사에 따르면 수자원공사의 연이자 4000억원과 함께 1조원이 필요하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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