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신정아와 저녁식사?

2011.03.25 19:33:24 호수 0호

“신씨와 일면식도 없다” 신세계 홍보실 발등에 ‘불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신정아와 저녁식사설’에 휘말려 진땀을 뺐다. 정 부회장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 화근이었다.

정 부회장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베스트셀러 작가님과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 책이 많이 팔릴까 봐 걱정을 하시더라는. 그래서 속으로 설마 했는데. 설마가 사람잡았네..ㅠㅠ”라는 글과 함께 신씨의 책이 잘 팔린다는 기사를 연결해 놨다.

‘베스트셀러 작가와 저녁’이라는 말과 링크된 신씨의 책 관련 기사만 연관 지어 보면 정 부회장이 신씨와 저녁을 같이 먹었다는 말로 비춰지기 쉽다. 이에 네티즌 사이에선 “정 부회장이 말한 베스트셀러 작가가 신정아가 아니냐” “정 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신씨와 저녁식사를 한 게 아니냐”는 등의 ‘의혹’이 제기됐다.

신세계 홍보실 발등에 불똥이 떨어졌다. 만사를 제쳐두고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신씨가 최근 출간한 책에 세간의 이목이 쏠린 상황이어서 정 부회장이 개인적인 친분으로 실제 신씨와 저녁식사를 했다면 자칫 구설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신세계 측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22일 저녁 베스트셀러 작가 이모씨 등과 사적인 모임을 했는데 여기에서 나온 말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 부회장과 신씨는 일면식도 없다”고 해명했다.

정 부회장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 국어가 잘못된 건가요?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가끔 틀리긴 하지만”이라며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이번 오해는 ‘신정아님=베스트셀러작가’라는 기자님의 생각을 따라가지 못한 제 무식이 원인입니다” “베스트셀러작가의 의미를 재정의 해야겠어요” 등의 글을 연이어 올리며 거듭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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