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에 원자력발전소가 생긴다드래요~

2011.03.22 11:25:04 호수 0호

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문제가 다시 화두로 오른 가운데 4·27 강원도지사 재보선에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엄기영 예비후보가 원자력발전소유치 찬성 입장을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삼척 시민들의 95.9%가 원전 유치에 찬성하고 있으며 원전을 유치해 낙후된 경제와 일자리, 투자를 일으키려는 열망을 들었다”면서 원자력발전소 유치 찬성 견해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일본의 쓰나미 파동을 볼 때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이 더 우선돼야 한다”면서 안전성이 담보된 원전이라는 조건부 찬성임을 밝혔다.

엄 예비후보는 “한반도가 지진에 100% 안전지대는 아니기 때문에 강원도 원전은 돈을 더 들이더라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면서 “유치는 찬성하지만 그에 앞서 안전을 우선적으로 하기 위한 안전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안전의 선행을 거듭 강조했다.

엄 예비후보는 또 “최근 도내 지역을 돌아보면서 주민들 생활이 어렵고 힘들다는 것을 실감했다. 이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신바람을 일으키고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것”이라면서 “강원도가 지금까지 해온 스탠스인 ‘그 나물에 그 밥’으로는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좀 더 새로운 발상과 함께 중앙 및 대외적인 인맥이 있는 내가 필요하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노동당 배연길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동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가 폭발하고 방사능 오염이 심각한 수준으로 확산돼 삼척에 유치 예정 중인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삼척 원전 유치는 독이 든 성배가 될 뿐”이라고 원전 유치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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