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7%의 지지를 받아 19.4%에 그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7~28일까지 양 이틀간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전 대표(27.7%), 반 사무총장(19.4%), 이재명 성남시장(17.1%),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9.2%) 순으로 나타났다.
대권 후보, 문재인 27.7%로 압도적 1위
반기문 19.4%, 이재명 17.1%, 안철수 9.2%
문 전 대표는 5차 촛불집회 직후 실시했던 여론조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젊은 층의 응답률이 유난히 높아 최대의 수혜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사이다’ 같은 발언으로 인지도 상승효과를 톡톡히 본 이재명 성남시장도 17.1%로 오차범위 내에서 반 사무총장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안 전 대표는 9.2%로 꾸준히 10% 내외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었고, 박원순 서울시장(4.3%),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3.7%), 오세훈 전 서울시장(2.3%)으로 나타났다. (‘기타 또는 지지 후보 없다’ 12.9%)
최근 가파른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재명 성남시장은 연령대가 낮을수록 지지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19세 및 20대(29.1%), 30대(24.3%)’의 젊은 연령대서 상당히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3.1%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당 15.6%, 새누리당 13.1%, 정의당 8.6%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의 비율은 29.6%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최근 ‘최순실 사태’로 지난 조사에 비해 지지도가 14.6%p나 하락해 3위로 밀려났다.
더불어민주당은 4.6%p, 국민의당은 1.7%의 상승폭을 보였고, 무당층도 지난 조사에 비해 7.6%p 상승한 29.6%의 비율을 보였다.
더민주 33.1%, 국민의당 15.%, 새누리당 13.1%
‘박근혜 국정운영 만족 7.1% vs 불만족 86.1%
연일 하락 중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만족도는 이번 조사서 7.1%라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불만족 또한 역대 최고치인 86.1%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7~28일 양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 41.0%+휴대전화 59.0%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59명(총 통화시도 1만5228명, 응답률 7.0%),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임.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6년 10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