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지난 23일 내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하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비박계 수장의 선언에 당내 40여명의 비박계 의원들이 동조, 탄핵에 찬성하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박계는 이에 반발, 의총을 보이콧하는 등 극렬히 저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김 의원을 ‘부역자 집단의 당대표’라고 폄하해 논란이 되고 있다. 탄핵안 가결 정족수가 중요한 시점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