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판’ 국회에 웬 클래식 음악소리?

2011.03.22 09:21:48 호수 0호

지난 17일 저녁 7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국회 클래식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이 국회 사무처와 함께 문화 나눔 음악회를 연 것이다. ‘음악의 선율이 흐르는 국회 클래식 음악회’의 첫 무대는 ‘리스트와 쇼팽 이야기’를 주제로 한나라당 조윤선 의원과 피아니스트 박종훈씨의 ‘Talk Concert’ 형식 공연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삼익악기 측에서 피아노를 기증하며 함께 나눔 음악회를 해보자는 제안을 통해 열리게 됐다는 후문이다.

삼익악기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명성이 높은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인근 악기 공장 주변의 학교에 악기를 납품할 때 발주회사와 악기 하나당 일정 금액을 사회에 기부한다는 약정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본 공연을 준비한 조 의원은 “국회 음악회를 통해 국회는 늘 싸움 소리만 나는 곳이 아니라 아름다운 음악 소리도 나는 곳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면서 “특히 저소득층 어린이와 다문화 가정 등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적 향수를 충족시켜줄 명실상부한 나눔 음악회로 자리 잡아가길 바란다”라고 음악회 개최의 참뜻을 전했다.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의 공연은 두 달에 한 번 열리며, 홀수 달(3, 5, 7, 9, 11월) 셋째 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개최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람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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